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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업무를 마치고 서둘러 퇴근한 예린은 곧장 약혼자의 집으로 향했다.늘 바쁜 업무에 시달리던 그가 오늘은 웬일인지 회사에서 일찍 퇴근하여 예린을 기다리고 있었다.딩동―그녀가 초인종을 누르자 수혁이 현관문을 열었다. “오늘은 무슨 바람이 불어 회사에서 일찍 퇴근한 거야? 설마 내가 보고 싶어 조퇴한 건 아니지?”현관 안으로 들어서기 바쁘게 예린은 수혁의 품속에 안겼다. “당연히 네가 보고 싶어서 일찍 퇴근했지.”그녀의 도톰한 입술을 단숨에 삼키며 수혁은 그대로 자신의 방을 향했다. “아직 해가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너무 이른 거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