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큰 도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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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큰 도련님

너무 큰 도련님

1화

웹소설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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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형 집에 살게 된 것은 대학교 1학년 때였다.

지방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부모님이 좋은 대학교엘 보낸다며 서울에서 대기업에 다니고 있던 유능한 형에게 날 보내 버렸다.

당시 나와 나이차가 꽤 났던 형은 이미 결혼해서 5살, 7살 된 남매를 뒀고, 형수는 형보다 4살 어린 30대 초반이었다. 형은 H건설 과장으로 건설회사 현장으로 자주 출장을 다녔기 때문에 1달에 거의 절반 이상은 지방에서 보냈다.

형 집으로 옮기고 몇 달이 흐르고 여름이 막 시작 될 무렵이었다.

여름으로 접어들자 형수는 밤만 되면 욕실에서 목욕을 하기 시작했다.

날이 어두워지고 나면 욕실에서 물을 끼얹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고 형수와 조카들의 소리, 깔깔대고 웃는 소리가 쉼 없이 들려왔다.

성적 호기심이 많은 나이였던 나는 그때까지 성인 여자의 성기는 물론 알몸조차 본 적이 없었다. 형수가 알몸에 물을 끼얹는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나는 갖은 성적 환상에 사로잡히곤 했다.

나는 형수가 목욕하는 것을 훔쳐볼 생각으로 욕실 입구까지 몇 번 갔었지만 욕실문을 통해 안을 들여다볼 용기는 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난 형수가 목욕을 하는 날이면 나는 방구석에 틀어박혀 갖은 상상을 하며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자위를 하는 것이 수치스러운 일이고 몸과 영혼을 상하게 하는 행동이라는 생각과 알 수 없는 죄책감이 들었지만 인생에서 맛본 최고의 쾌락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자위는 마치 마약처럼 쉽게 끊을 수 없는 것이었다.

나는 휴지에 사정을 할 때가 많았지만 가끔은 잡지에 실려있는 연예인들의 몸이나 얼굴에 사정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충동적으로 그런 일을 벌이고 나면 흔적을 없애기 위해 고심 해야 했다. 성적인 충동에 의해 형수가 보는 잡지에 벌컥벌컥 사정을 하고 나면 그 부분을 찢어 내거나 휴지로 닦을 수밖에 없었는데 찢어내도 표시가 났고 닦아도 얼룩이 남았다.

두 방법 중에 나는 자국을 남기는 것보다는 조금 더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어 잡지를 찢어내는 방법을 주로 썼다. 하지만 그 방법도 앞장을 살펴보면 내가 찢어낸 부분에 속옷차림의 여자나 탤런트, 화장품 모델의 얼굴이 실려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므로 형수가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눈치챌 거라는 불안감에 줄곧 시달릴 수밖에 없었다.

그런 일이 반복될수록 형수와 나 사이에는 나의 의식에서 비롯된 어떤 종류의 냉기류 같은 것이 점점 더 두꺼운 벽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내가 느끼기에 형수도 나를 대하는 태도가 심상치 않았다. 전보다 꽤 조심스러워진 면이 있었다. 예전에 형수는 가끔 브래지어 차림으로 내 앞에 아무렇지도 않게 나타나곤 했는데(물론, 형이 있을 때에만..) 이제 아무리 더워도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그날은 형이 지방 근무를 마치고 거의 한 달 만에 이틀 동안 집에서 잔 첫날 이었다. 그날따라 피곤해 난 저녁 밥을 먹자마자 곯아 떨어졌는데, 목이 몹시 말라 잠에서 깨었다. 시계를 보니 이제 막 10시 지나 있었다. 난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시원하게 마시고 안방을 지나쳐 내 방으로 들어 설 때였다. 소곤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난 본능적으로 발소리를 죽이고 형과 형수가 있는 안방쪽문으로 다가가 방 안에 귀를 기울였다. 희미한 사람의 말소리가 들려왔다.

“누가 사준 거야? 그 옷 되게 야하다.”

형의 말소리였다.

“왜? 흥분돼?”

형수의 목소리가 틀림없었다.

“이리와 봐!”

다시 형의 목소리였다.

“잠깐만… 나 샤워하고 올게.”

나는 급히 주방 커튼 뒤 벽에 몸을 기대 숨었다.

잠시 뒤 문이 벌컥 열렸다.

슬리퍼 끄는 소리가 몇 번 나더니 한동안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무엇인가에 물을 끼얹는 소리가 들려왔다. 통에 있는 물을 바가지로 퍼서 몸에 끼얹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물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호기심이 발동해 욕실 안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하지만 문을 통해 들여다보면 금방 들키고 말 것 같았다. 다행히 위쪽에 가로세로 20센티미터쯤 되는 작은 환기구가 있었다. 나는 의자를 가져와 그 위에 까치발을 하고 서서 환기구 구멍으로 천천히 얼굴을 가져갔다.

형수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이었는데 목욕을 하는 데만 신경을 쓰고 있어 들킬 염려는 없을 것 같았다. 나는 벽돌 구멍에 양손을 걸치고 얼굴을 구멍에 바짝 밀착시켰다.

형수의 알몸을 비추고 있는 것은 30촉 백열전등이었지만 욕실이 그리 크지 않아 마치 태양 아래서 형수의 알몸을 보는 것만큼이나 모든 부분이 자세히 보였다.

형수는 온몸에 비누를 칠한 뒤 사타구니 사이의 틈에 손가락을 넣어 주름 사이를 꼼꼼히 닦고 있었다. 비누거품 때문에 은밀한 부분의 속살까지 볼 수는 없었지만 나는 형수의 알몸을 보는 것만으로도 사타구니의 물건이 우뚝 고개를 쳐드는 것을 느꼈다.

형수는 키가 크고 늘씬한 편은 아니었지만 삼십 대 초반의 나이답게 몸에 군살이 적당히 있으며. 허리는 잘록했고 엉덩이와 가슴 모두 적당한 크기였다. 가슴을 감싸고 있는 비누거품 사이로 붉은 유두가 돋보였다.

형수가 몸에 물을 뿌린 뒤 무릎 아랫부분을 손으로 문지르기 위해 허리를 숙이자 엉덩이가 그대로 내 눈앞에 노출되었다. 벌어진 흰 엉덩이 사이로 검붉은 항문과 그 밑의 복잡하게 생긴 계곡의 주름까지 또렷이 드러났다.

나는 곧바로 달려들어 포르노 잡지에서처럼 형수의 그 엉덩이 사이의 구멍에 내 물건을 밀어 넣고 싶은 충동을 느꼈지만 꾹 참지 않을 수 없었다.

형수가 몸에 비누를 한 번 더 칠하기 시작했다. 그 순간 안방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나는 들킬까봐 급히 허리를 숙이며 의자를 들고 주방 커튼 뒤 벽에 숨었다. 방문이 벌컥 열렸다. 안방에서 나체의 큰형이 걸어 나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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