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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연하남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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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표는 친한 직장 부하 직원인 상우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함께 술을 나누어 마시며 이야기를 주고받던 중, 술이 부족한 것을 보며 입을 열었다.

“아 술이 다 떨어졌네...”

“제가 사 올게요.”

“아냐, 아냐. 내가 금방 사 올 테니 여기서 기다려.”

기표는 직장에서 자신에게 붙임성 좋게 다가오고, 언제나 술친구를 해주는 상우를 대접하기 위해, 술을 사러 나가겠다는 상우를 만류하고 자신이 몸을 일으켰다.

“여보, 제가...”

“아냐. 여기서 상우랑 이야기 상대나 좀 해줘.”

기표의 아내인 윤혜가, 그를 대신해 술을 사 오겠다고 말하며 일어났지만, 기표는 두말하지 않는다는 듯, 아내의 제안도 거절했다.

기표는 자신이 집을 비우면, 이 집에는 자신의 아내인 윤혜와 직장 부하인 상우, 이렇게 둘만 남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싹싹하고 친한 상우가 자신의 아내에게 손대지 않으리라고 믿고 있었기에, 기표는 망설임 없이 술을 사기 위해 밖으로 나섰다.

하지만 기표의 믿음과는 달리 그가 이 집에서 사라지자, 상우는 빠르게 윤혜에게 다가가 말을 걸기 시작했다.

“둘만 남았네요, 누나.”

“...”

상우가 사모님 혹은, 윤혜 씨라는 단어 대신, 누나라고 부른 이유를 윤혜는 알고 있었다.

“누나...”

낮은 목소리로, 윤혜를 ‘누나’라고 불러주는 상우의 목소리는, 그와 함께 보냈던 야릇한 밤의 감정을 되살려 주었다.

“안 돼.”

“나는 누나 못 잊겠던데...”

상우는 어느새, 몸을 일으켰던 윤혜에게 다가가, 너무나도 대담하게 자신의 손을 그녀의 허벅지 위로 올려놓았다.

가끔 상우는 남편의 눈을 피해, 지금처럼 은근슬쩍 야릇한 분위기를 만들어 윤혜에게 성교를 요구해왔었고, 그녀는 결혼한 자신의 몸을 다른 남자와 섞는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상우의 제안을 매번 거절했었다.

결혼한 뒤, 다른 남성에게 자신의 몸을 허락해주지 않았던 윤혜가, 어째서 상우와 함께 보냈던 야릇한 날의 기억이 있는가 하면, 윤혜가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기 전 사귀고 있었던 남자가, 지금 눈앞에서 그녀를 ‘누나’라고 부르고 있는 남성이었기 때문이었다.

윤혜가 상우와 사귀고 있었을 시절, 윤혜의 질내로 상우의 남들보다 크고 단단한 성기를 받아들인 적이 수십 번이 넘었었다.

“누나, 예전처럼 해보면 안 될까?”

“그만해...”

물론 윤혜의 남편은 그것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기표는 상우를, 직장에서 친하게 지내는 붙임성 좋은 부하 직원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상우는 자주 그녀의 남편인, 기표와 술을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고, 어느새 빠른 속도로 친해지게 되었다.

그 둘이 친해지고 난 뒤부터는, 상우가 기표에게 집으로 초대해 달라고 말했고, 이후 기표와 술을 마시며 놀기 위해 왔다는 것을 핑계로, 자주 이 집을 드나들었다.

물론 상우가 기표에게 친근하게 다가왔던 이유는 윤혜 때문이었다.

상우는 그녀의 남편과 함께 있었던 회식 자리에서 우연하게 대화를 엿듣게 되었고, 자신이 전에 사귀었던 연상의 여자친구와 이름이 닮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었다.

상우는 기표에게 다가가 아내에 관한 이야기를 계속하게 만들었고, 기표가 상우에게 들려준 그 이야기는, ‘설마, 전 여자친구...’라고 의심하던 상우의 생각을 확신으로 바꿔주었다.

“괜찮은 거지?”

“...”

상우는 윤혜를 몰아세우듯 벽으로 밀어붙였다.

윤혜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벽에 등을 기댔고, 상우의 커다란 손이 그녀의 허리에 닿음과 동시에, 아래에서 천천히 가슴을 향해 올라오고 있음을 느꼈다.

“읏...”

커다란 손이 윤혜의 갈비뼈를 지나며 그의 엄지가 그녀의 가슴 아랫부분에 닿을 때, 윤혜는 자신도 모르게 숨을 삼켰다.

‘이러면 안 되는데...’

윤혜는 자기 생각과는 다르게, 몸으로는 거절하지 못하고 그대로 상우의 손길이 자신의 몸을 훑는 것을 허락하고 있었다.

상우는 기표의 집으로 술을 마시러 올 때마다, 윤혜의 남편인 기표 몰래, 은근슬쩍 성교를 요구하는 듯한 행동을 보였었지만 지금처럼 대담하게 행동으로 옮긴 적은 없었다.

하지만 오늘, 기표가 술을 사러 직접 나가버렸기에 상우는 대담한 행동을 거리낌 없이 해왔고, 그의 저돌적인 행동에 윤혜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했다.

윤혜는 예전, 그와 함께 나누었던 성관계를 떠올리며, 예전에 사랑했었고, 몇 번이나 몸을 섞었었던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떠올린 채, 그와 한 번 정도는 더 관계를 나누어 보고 싶다는 부끄러운 생각을 해버리고 말았다.

“누나...”

윤혜보다 어렸던 상우는, 그녀와 사귀고 있을 때, 항상 윤혜를 누나라고 부르며 애교를 부렸었다.

“...”

윤혜는 자신의 눈앞에서,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추기 위해 다가오는 상우의 얼굴이 빤히 보이고 있음에도 몸으로 거부하지 못했고, 어느새 자신의 브래지어 위로 올라와 있는 커다란 손을 느끼며 눈을 천천히 감았다.

그 순간, 현관의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가 들려왔고, 윤혜는 그 소리에 놀라 감았던 눈을 빠르게 뜨며 자신의 눈앞에 있는 상우를 바라보았다.

상우는 만족한 듯 미소 지으며 윤혜를 바라보고 있었고, 이내 그는 윤혜에게서 멀어지며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왔어!”

기표는 그가 없는, 자신의 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지 알지도 못한 채, 그저 사회에서 받은, 힘들었던 생활에 대해 상우와 술을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며, 걱정을 털어놓을 생각만 하고 있었다.

“다음번에는 제가 사 올게요.”

“아냐, 아냐! 괜찮다니까. 이렇게 술친구 해주는 것도 고맙구만.”

기표는 기분 좋게 자신의 자리에 앉으며, 벽 한쪽에 기대어 서 있는 자신의 아내에게 입을 열었다.

“무슨 일 있어? 왜 그래?”

“아, 아냐... 아무것도...”

윤혜는 조금 전, 옛 애인이 자신을 대담하게 만져주던 것을 생각하며, 자신도 모르게 추억에 잠겨버렸고, 자신의 남편이 집으로 돌아오고 난 뒤로도, 상우와 관계를 나누는 음탕한 상상을 하고 말았었다.

또한 그녀는 상우의 손길을 느끼며, 오래전 그와 나누었던 성행위를 떠올린 것만으로 그녀의 질 속에서는 액체를 만들어내며 그녀의 속을 간지럽혔고, 이내 그 끈적한 액체는 윤혜의 음부에서 흘러나와 팬티를 적시기 시작했다.

‘아...’

성적으로 흥분해 질내가 간지러울 때마다, 윤혜는 남몰래 스스로 팬티를 직접 만져 젖었는지를 확인하는 버릇이 있었고, 두 남자 몰래 자신의 손가락 끝으로, 축축한 액체가 느껴지는 팬티를 확인하고는 기표에게 들킬 것이 두려워 얼른 갈아입으러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어디 아픈가...?”

“술을 너무 많이 드시는 것 같아서 걱정되어서 그러시는 건 아닐까요?”

“흐음...”

상우의 거짓말을 기표는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그래도 사회생활로 받은 스트레스를 이걸로 풀지 않으면 너무 힘들단 말이지...”

“그것도 그렇죠, 저도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이렇게 선배님이랑 같이 술 먹을 때가 제일 좋아요.”

“그치?”

기표는 상우의 본 목적을 알지 못했고, 그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

한편, 상우는 방으로 들어간 전 여자친구, 아니, 지금은 기표의 아내인 윤혜가 들어간 방을 바라보았다.

상우는 기표가 술을 사러 나간 그 짧은 시간 사이에, 예전처럼 윤혜를 맛볼 수 있다고는 애초에 기대도 하지 않았었다.

단지 그는, 이미 결혼하고 서류상으로 다른 남자의 여성이 된 그녀가, 자신과 나누었던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며, 그녀의 몸을 다시 한번 맛볼 수 있도록 허락해 주는지를 확인하고 싶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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