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여동생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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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집 여동생의 유혹

옆집 여동생의 유혹

1화

웹소설 작가 -

본문

“오빠 그게 뭐야? 지금 보는 거 뭐야?”

갑작스러운 소리에 놀란 현우는 보던 소리를 줄이고 얼른 모니터를 껐다. 방으로 들어온 사람은 동생 친구인 수진이었다. 옆집에 살고 있는 수진이는 어렸을 때부터 매일 현우 집에서 살다시피 해서 친동생같이 느껴지던 아이였다.

“어. 아무 것도 아냐. 그런데 너 내방 들어올 때 노크하라고 그랬잖아!”

“왜 화를 내구 그래. 보던 건 뭔데?”

손으로 모니터를 켜자 곧 진한 포르노의 영상이 수진이의 눈에 들어왔다.

“이거 야한 동영상이구나! 나도 좀 보여줘!”

“그런 거 아냐. 빨리 나가!”

“오빠 그럼 아영이한테 이른다. 너희 오빠는 이상한 동영상 본다고.”

“뭐?”

수진이는 모니터를 뚫어져라 보기 시작했다.

“오빠도 이런걸 다 보네. 이거 오빠가 다운받은 거야?”

“아니야. 친구가 시디 빌려 준거야.”

“친구 누구?”

“호진이.”

“그 오빤 원래 응큼해. 전에 우리 집에 놀러 왔을 때 내 가슴을 슬금슬금 엿보는 거 있지. 근데, 이거 되게 야하다. 어머 세상에 거시기가 다 나오네!”

수진이의 내심에는 충격과 흥분이 교차되고 이었으나, 침대에 걸터앉아 야동을 천천히 보며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재잘댔다. 현우는 의자에 앉아 난감해하며 고개를 숙인 채 그녀의 질문에 간간이 대꾸하고 있었다.

“오빠~ 여자랑 키스해봤어?”

“아니.”

“하긴 오빠 같은 꽁생원이 해봤을 리 없지. 그럼 자위는 해봤어?”

“뭐? 너 나한테 어떻게 그런 걸 물을 수 있니?”

“뭐 어때? 난 오빠하고 나 사이에 비밀 같은 거 없었으면 좋겠어. 내가 오빠한테 뭐 숨기는 거 봤어? 내가 어렸을 때부터 오빠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잖아. 한번 말해봐!”

“가끔 해.”

현우는 머뭇거리다 쑥스러운 듯 말했다. 하지만 현우는 하루도 자위를 거르는 날이 없다시피 했고, 요즘 들어서는 정도가 심해져 하루에 두 세 번 하는 날도 적지 않았다. 거의 공부 밖에 모르는 법대 3학년인 현우에게 있어 자위는 유일한 낙이자, 스트레스 해소방법 이었고 조금 전에도 야동을 보며 자위를 하려던 참이었다.

“언제 처음 했어?”

“음. 중3 겨울방학 때 친구들이 하는 얘기 듣고 처음으로.”

“정말? 어쩜 나랑 똑같지. 내가 중1 겨울방학 때니까 오빠랑 거의 같을 때잖아!”

“뭐! 너도 자위를 하니? 그러니까, 여자도 자위를 한단 말이야?”

현우는 놀라움 속에 반문을 했고, 수진이는 바보같이 그런 것도 몰랐냐는 식으로 대답했다.

“여자도 똑같은 사람인데 당연하지. 우리 나이가 되면 자위하는 건 자연스러운 거래.”

“그랬구나!”

“말이 나왔으니까, 내가 처음 했을 때 얘기해줄게. 정아라는 친구가 있었어. 걔네 집에서 애들이랑 모여 처음으로 야한 동영상을 봤거든. 얼마나 징그럽던지 토하는 애도 있고 난리가 아니었어.”

“아이구야.”

“크크. 그런데 한 일주일 지나선가 밤에 자다가 깼는데 갑자기 그 생각이 나는 거야. 그러더니 몸이 화끈거리고 미치게는 거야. 어떻게 할 줄을 모르고 있다가, 베개를 막 끌어안았어. 그러다가 가랑이 사이에다 베개를 끼고 마구 비볐지. 그런데 이상한 느낌이 드는 거야 처음엔 오줌이 마려운 줄 알았는데, 그 느낌이 몸 전체로 퍼지고, 머리 속은 텅 비는 거야.”

“그래서?”

“나도 모르게 다리에 사이에 있는 베개를 꽉 끌어안는데 갑자기 몸 안에서 뭐가 터지는가 싶더니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아무튼 한동안 꼼짝도 못 하겠더라고. 그런데 그때 누구 얼굴이 떠올랐는지 알아? 바로 오빠야! 그 후로 생리 전엔 항상 성욕이 강해져서 자위를 안 하면 안되게 되지. 오빠한테 이런 얘기까지 하고 나니까 되게 쑥스럽네!”

어느새 수진이의 얼굴은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그 모습을 본 현우는 너무나 흥분한 나머지 그만 발기가 되고 만 것이다. 현우는 당황하여 안절부절못했고, 수진이도 분위기가 어색한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오빠 나 집에 간다.”

“어. 그래! 잘 가!”

그 날밤 수진이는 잠들지 못하고 침대에 그냥 누워 있었다. 사실, 오늘 수진이의 행동은 다분히 계산적인 것이었다. 언젠가부터 현우를 이성으로써 사랑한다는 것을 자각했지만 그가 어떻게 나올지 몰라 자기의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고 있었고, 누군가와 상의할 수도 없는 문제였다.

수진이의 가슴속엔 현우를 유혹하고 사랑하라는 마음과, 그러면 절대 안 된다는 마음이 공존하며 싸우고 있었고, 유혹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었다. 대학생이 되자 현우에게 안기고 싶은 욕구가 더욱 강해졌다. 오늘도 아까 그 분위기를 끌고 가 최소한 키스까지는 갈 기대를 하였으나 차마 용기가 나지 않았다.

자기를 덮쳐 주지 않는 현우가 밉기까지 했다. 한편, 그 시간 현우는 오후에 있었던 일로 매우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그 흥분은 아직까지 지속되었고 침대에 누워 자기도 모르게 성난 물건을 내놓고 용두질하고 있었다. 수진이가 자신을 부르며 자위하는 장면이 머릿속 뿐 아니라 눈을 떠도 허공에 그 영상이 보이는 듯 했다.

“수진아!”

그렇게 외치며 정액을 뿜어냈고, 연거푸 네 번을 사정한 후에야 지쳐 잠들 수 있었다. 그 날 이후, 현우는 집에 놀러 오는 수진이를 마주칠 때마다 왠지 어색했고, 어쩌다가 수진이의 엉덩이와 가슴 등을 보면 솟구치는 욕정을 억누르기가 힘들었다. 수진이도 전과는 다른 현우의 시선을 느낄 수 있었고 그가 정말 유혹을 받아줄지 고민하며,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다.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수진이는 미쳐 안 보낸 몇몇 사람에게 보낼 크리스마스 카드를 준비해서 현우에겐 카드를 직접 주려고 얼른 현우 방에 들어갔다. 현우는 그녀가 주는 크리스마스 카드에 고마워했고, 둘은 각자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낼지 얘기하고 있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갑자기 현우에게 수진이가 물었다.

“오빠 나 부탁이 있는데 들어 줄 수 있어?”

“뭔데?”

“들어준다고 먼저 약속해!”

“알았으니까 말해봐.”

“저기 오빠 거기 좀 한번만 보여줘.”

“거기라니?”

“이거 말이야.”

수진이는 손가락으로 그의 사타구니를 가리키며 말하는 것이었다. 순간 현우는 당황하여 가슴이 뛰고 얼굴이 달아오는 느꼈으나 그것은 곧 알 수 없는 설레임으로 바뀌고 있었다. 하지만 이성이 본능을 힘겹게 억누르고 있었다.

“안돼!”

“보기만 하는데 뭐 어때! 난 궁금한 건 못 참는 거 알잖아? 지금 내 또래 남자의 그게 궁금하단 말이야! 친구들 중에 남자랑 섹스 해본 애들도 얼마나 많은데. 궁금한 거 못 참아서 내가 다른 남자애들이랑 그러면 좋겠어?”

수진이의 입에서 섹스라는 단어가 나오자 현우의 심장박동은 더욱 빨라졌다. 그리고 수진이가 다른 남자와 섹스를 한다는 상상을 하자 피가 거꾸로 솟는걸 느꼈다. 현우는 마음을 가다듬고 수진이에게 말했다.

“내가 보여주면 다른 남자애들과 이상한 짓 안 한다고 약속할 수 있니?”

“그럼!”

“정말이지?”

“정말이라니까!”

“그런데 이건 정말 누구한테도 말하면 안 된다! 아영이한테도 절대 비밀이야!”

“내 걱정 말고, 오빠나 비밀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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