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수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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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수의 고백

형수의 고백

1화

웹소설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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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시동생과 관계를 맺은 게 언제였습니까.. ]

[ 시동생이 서울에 있는 대학에 입학을 해서 저희 집에 살 때니까.. 지금으로부터 삼 년 전이에요.. ]

[ 오래 전이군요.. 그동안 남편이나 주위 사람은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습니까.. ]

[ 네.. ]

[ 처음 육체관계가 시작된 건 누구에 의해서였나요.. 시동생 때문 이였나요.. ]

[ 네.. ]

[ 혹시 시동생에게 강간 같은걸 당한 건가요.. ]

[ 아뇨.. 강간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제가 원해서 시작된 것도 아니었어요.. ]

[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군요.. ]

[ 제가 처음부터 시동생과의 육체관계를 원하지는 않았다는 말이에요.. ]

[ 좋습니다.. 그럼 시동생과 그토록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온 이유는 뭡니까.. 혹시 서로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나요.. ]

[ 그런 면도 없지 않았지만... 그보다는 시동생과의 섹스가 계속되면서 시동생과 저와의 사이에 흐르는 둘만의 특별한 감정이 저를 붙잡아 두었어요.. ]

[ 특별한 감정이라면.. ]

[ 주위의 눈을 피해 오로지 둘만의 비밀을 간직한다는 그런 감정 말이에요.. ]

[ 흠.. 솔직하시군요.. 좋습니다.. 그렇다면 처음 시동생과 관계를 맺게 된 부분부터 이야기해 주시겠습니까.. ]

[ 그러니까.. 집안에서 막내였던 시동생이 서울에 있는 유명한 대학에 입학을 하면서 서울에 있는 저희 집으로 거처를 잡을 때였어요... 처음에는 자취를 하겠다고 했지만 그보다는 여러모로 저희 집에서 지내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식구들의 의견도 있었고 저 역시 시동생과 사이가 좋았던 탓에 선뜻 시동생이 저희 집으로 들어오는 것에 동의를 했죠.. 그렇게 시동생이 저희 집으로 들어오고 나서 사 개월쯤 지나 시동생이 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를 시작할 때였어요.. ]

- 동현아.. -

- 응.. -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동현이 저녁을 먹다가 자신을 부르는 형의 부름에 짧게 대답했다.

- 아르바이트 꼭 해야겠냐.. -

- 또 왜 그래.. -

- 공부할 시간도 없을 텐데 네가 힘들어 보여서 그렇다.. 학비 때문이라면 형들이랑 누나가 해결해 줄 테니까.. 아르바이트 그만두고 공부해라.. -

- 형.. 꼭 학비 때문만은 아니야.. -

- 그럼.. -

- 나도 이제 어엿한 성인이야.. 그런데 언제까지 부모님이랑 형들한테 손을 벌릴 수만은 없잖아.. 그리고 다른 애들도 나처럼 아르바이트 해서 학비를 보태고는 한다고.. 그러니까 그냥 지켜 봐줘.. -

- 자식.. 다 컸구나.. -

동현의 말을 들은 동식이 대견스러운 듯 동현을 향해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였고 그런 두 사람을 지켜보는 지연 역시 흐뭇한 표정으로 동현을 바라보았다.

[ 똑.. 똑.. ]

- 네.. -

공부를 하던 동현의 대답에 문이 열리며 지연이 과일 쟁반을 들고 방으로 들어섰다.

- 도련님 이거 먹고 해요 -

- 아.. 감사합니다.. 형수님.. -

- 공부하랴 아르바이트하랴 많이 힘들죠.. -

- 아닙니다.. 할 만해요.. -

- 하여튼 도련님은 참 용해.. -

형수의 미소를 바라보며 동현은 자신 앞에 서있는 형수가 마치 자신의 여자처럼 여겨졌다.

- 공부해요.. -

- 네.. 과일 감사합니다.. -

- 예.. -

지연이 방을 나선 후 책을 들여다보던 동현이 문득 시선을 들어 방문을 가만히 응시했다.

- ... -

그렇게 지연이 사라진 방문을 뚫어져라 쳐다보던 동현이 손을 천천히 자신의 바지 안으로 밀어 넣은 뒤 자신의 성난 물건을 가만히 움켜쥐더니 살며시 눈을 내려 감았다.

강 지연.. 자신의 형수이자 상상 속 자신의 여자.. 동현은 그렇게 상상 속에서 자신의 여자로 탈바꿈하는 형수에 대한 생각을 하며 형수의 나신을 머릿속에 가만히 그려보았다. 그리고 그런 형수와 함께 섹스를 나누는 자신의 모습을 그리며 자위행위에 서서히 빠져들고 있었다.

- 동현 학생.. -

- 네.. -

- 어디 아픈 거 아냐 -

몸살에 걸린 탓인지 자꾸만 현기증을 느끼던 동현이 잠시 벽에 기대어 숨을 돌리는 모습을 발견한 식당 주인이 동현을 바라보며 걱정스레 물었다.

- 아닙니다.. 몸살 기운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

- 조금이 아니라.. 많이 아픈 것 같은데 얼굴색도 안 좋아.. 몸이 안 좋으면 오늘은 그만 들어가 쉬어.. -

-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

- 어허.. 내 말 들어.. 괜히 그러다가 더 안 좋아져.. 내가 오늘 일당은 쳐줄 테니까 그만 들어가.. -

- ... -

- 어서.. 가서 푹 쉬고 내일 다시 출근하도록 해.. -

- 그럼 들어가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그래.. 들어가.. -

평소 잔꾀 하나부리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하던 동현을 배려하는 사장의 씀씀이에 동현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집으로 향했다.

[ 딩동.. 딩동.. ]

- 누구세요.. -

- 접니다.. 형수님.. -

- 어.. 아직 돌아올 시간이 아닌데.. -

동현이 돌아올 시간이 아직 멀었음에 지연이 황급히 현관으로 다가가 문을 열었다.

- 아직 아르바이트할 시간 아니에요.. -

- 네.. 몸이 아파서 일찍 들어왔습니다.. -

- .... -

동현의 말을 들은 지연이 그제야 동현의 얼굴이 창백함을 발견하자 놀란 표정으로 동현의 얼굴을 살폈다.

- 어머.. 도련님 많이 아픈가 봐요.. 약은 먹은 거예요.. -

- 아뇨.. 조금 쉬면 괜찮을 것 같아요..

- 그럼 안 되죠.. 저랑 병원같이 가요.. -

- 괜찮습니다.. 그냥 한숨 푹 자면 괜찮을 겁니다.. 저 들어가겠습니다.. -

- 그래요.. 그럼.. -

힘없이 자신의 방으로 들어서는 동현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지연은 아침에 일을 나서는 동현의 상태를 살피지 못한 것이 내심 미안한 듯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 도련님 아파서 일찍 들어왔어.. -

- 많이 아픈 것 같아.. -

- 그런 것 같은데.. 병원에 가자 고해도 말을 안 들어.... -

- 그래.. -

퇴근을 한 동식이 아내인 지연의 말에 옷을 갈아입고 동현의 방으로 향했다.

- 동현아.. -

- ... -

방으로 들어선 동식의 부름에 동현이 힘겹게 눈을 뜨며 형을 바라보았다.

- 괜찮은 거냐.. -

- 음.. -

- 병원에 안가도 되겠어.. -

- 낼 아침이면 괜찮을 거야.. 걱정하지 마.. 형 나 좀 잘게.. -

- 그래.. 쉬어라.. -

생각보다 힘들어하는 동생의 모습을 바라본 동식이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동현의 방을 나섰다.

- 어떡하지.. 도련님 많이 아픈 것 같아.. -

- 자식 그러기에.. 병원에를 가라니까.. -

- 일단 자기는 출근해.. 내가 도련님 데리고 이따가 병원에 갔다 올 테니까.. -

- 그럴래.. -

- 걱정하지 말고 어서 출근해.. 늦겠다.. -

- 그래.. 고마워.. -

하루가 지난 후에 더욱 상태가 안 좋아 보이는 동생을 걱정하는 동식을 향해 지연이 출근을 독촉하자 동식이 무거운 표정을 지은 체 출근 준비를 서둘렀다.

- .... -

병원에서 폐렴 증상을 통고 받은 동현이 벌써 이틀째 아르바이트를 나가지 못한 체 자리에 누워있자 지연은 무거운 마음으로 누워있는 동현의 이마에 찬 수건을 올려주었고 그렇게 벌써 두 시간여를 동현의 옆에서 동현을 간호하던 지연은 점심을 먹은 탓인지 밀려오는 졸음을 힘겹게 참아내다 잠시 동현의 방을 나와 거실 소파에 몸을 뉘이고 휴식을 취했다.

- .... -

지연이 그렇게 거실 소파로 나가 휴식을 취한지 이십 여분의 시간이 흐를 쯤 잠에 취해있던 동현이 힘겹게 눈을 치켜뜨며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무거운 걸음걸이로 방을 나서다 소파에 누워있는 지연을 발견하자 잠시 걸음을 멈추고 지연의 잠들어있는 모습을 바라보다 천천히 화장실로 향했다.

[ 촤아아.. ]

볼일을 끝낸 동현이 변기의 물을 내린 후 화장실을 나서다 소파에 누워있는 지연을 다시 발견하자 걸음을 멈추고 뚫어져라 지연을 바라보았다.

달콤한 낮잠을 즐기던 지연이 동현이 화장실에 들어간 후 몸을 뒤척이던 까닭에 치맛자락이 위로 밀린 체 허여멀건 다리를 드러내고 있자 그런 지연의 모습을 발견한 동현이 허벅지까지 드러난 지연의 다리에 시선을 뺏긴 체 잠들어있는 지연을 바라보다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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