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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갓집 여인들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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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나 다녀올게."

아내는 한마디 던져놓고 정신없이 뛰쳐나간다.

아내는 K 시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조그만 군 단위 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그 학교 선생님들은 거의 K 시에서 출퇴근하고 있어서 같은 방향의 네 선생님이 모여서 카풀을 한다.

그 시간에 늦으면 미안하므로 아침 7시면 저렇게 정신없이 뛰쳐나가는 것이다.

하루 중에 그래도 아내가 출근하고 난 지금 이 시각이 내게는 가장 편안한 시간이다.

아내가 차려놓은 상에 간단한 아침을 하고 커피를 마시면서 신문을 보며 잠시 소파에 앉아서 쉬다가 나도 고시실에 출근할 준비를 한다.

대학 졸업 후 4년째 고시공부를 하는 것이다.

그동안 1차에 한번 합격한 게 유일한 전과이다.

나는 예쁜 딸 슬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바로 앞동에 있는 장모님 집으로 간다.

딩동~~~

잠시 후문이 열리더니

[박 서방 왔는가?] 장모님이 환하게 맞아주신다.

[애고 우리 예쁜 슬기 왔구나]

"어머님 그럼 저 갑니다."

[그래, 어서 가보소]

장모님께 딸을 맡기고 되돌아서는 내 발걸음은 언제나 무겁기만 했다.

슬기한테도 미안하고 아직 젊으신 장모님한테도 혹처럼 짐을 얹어드려서 늘 미안한 것이다.

아침에 헬스장에서 운동하시고 같은 건물에 있는 찜질방에서 친구분들하고 오전 내내 담소를 나누시는 것이 낙이셨던 장모님이 우리 슬기 때문에 그 즐거움을 포기하셨기 때문이다.

아내가 출산하고 출산휴가로 1년 동안 슬기를 기르다가 몇 달 전부터 장모님이 슬기를 돌보아주시기 때문이다.

나는 어서 빨리 이 고난의 세월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오늘도 두 손을 불끈 쥐고 최선을 다해 공부하리라 다짐을 하면서 고시실로 향했다.

<고지가 바로 저긴데 예서 말수는 없다.>

<목숨 걸고 공부한다>

<공부는 집중력, 공부할 때는 안광이 지배를 철하도록>

한 평 정도 되는 고시실의 내 방에는 온갖 격문이 붙어져 있다.

심리적인 안정감 때문에 그동안 집에서 출퇴근했지만 1차 시험이 3개월 앞으로 다가와서 이제는 고시실에서 숙식해야 했다.

그날 밤 집에 와서 아내와 상의했다.

"이제 고시실로 들어가야겠네!"

"그러세요. 이제 집중력 있게 공부하셔야 할 때네요. 저하고 슬기를 위해 열심히 하세요."

"그래 이번 주까지만 집에서 다니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고시실에 들어가서 토요일 밤에 올게."

"그러세요. 집은 염려 마시고 슬기는 엄마가 잘 보살펴주실 테니 공부에 전념하세요."

"그래. 이제 당신 자주 못 안아볼 텐데 이리 와 보소"

"네"

아내는 슬립 차림에 브래지어와 팬티만 입고 있었다.

지금이야 슬기를 낳은 지 얼마 안 돼서 몸을 보호하려고 내복에 브래지어와 팬티를 꼭꼭 챙겨서 입지만 임신하기 전에는 집에 있을 때는 늘 노브라에 노팬티 차림이었다.

물론 슬립이나 잠옷은 걸치고 말이다.

나도 집안에서는 늘 잠옷이나 운동복에 노팬티 차림이다.

우리 부부는 언제든지 스킨쉽을 하고 서로의 몸을 만지면서

쉽게 섹스할 수 있도록 집안에서만은 노팬티 노브라로 지내자고 약속했기 때문이었다.

아무래도 서로의 몸을 만지게 되면 더 쉽게 섹스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섹스를 자주 하게 되면 다른 문제도 쉽게 해결되리라는 것이 내 지론이었다.

다행히 우리 부부는 속궁합이 잘 맞는 편이었다.

해도 해도 또 하고만 싶은 내 정욕에 비례해서 아내도 성욕이 강한 편이었기 때문이다.

약간의 노출증도 있어서 내 기호에는 딱 맞았다.

처가 소개를 하자면, 장인어른은 전형적인 막노동자셨다.

어렸을 때부터 공업사 일을 해오신 장인어른은 그 계통에서 성공하신 편이었다.

지금은 정비공업사를 경영하고 계셨다.

장인어른은 성격이 시원스럽고 거친 편이고 기골도 장대했다.

아내가 장인어른을 닮아 성격이 활달하고 키도 173cm나 되는 글래머였다.

그에 반해 장모님은 키도 아담하고 성격도 차분하시면서 조용하신 편이었다.

처제가 장모님을 쏙 빼닮았다.

이렇게 두 딸만 있어서 내가 사위지만 아들 역할까지 겸하는 것이다.

물론 결혼할 때 처가의 반대가 심했다.

이유는 직장이 없다는 것이었다.

인물은 잘생기고 키도 훤칠해서 부족함이 없었지만, 부모의 입장으로서는 딸이 백수에게 시집가서 고생할까 두려우셨다.

말이 고시공부지 남들이 보기에는 백수지 않는가.

아내와 나는 대학 동아리에서 만났다.

나는 군대 다녀온 복학생으로, 아내는 후배로 만나 열렬한 연애에 빠져들었고 나는 대학졸업 후 고시공부로, 아내는 고등학교로 발령받아 교사로 각기 제 길을 갔다.

만날 때마다 서로의 몸을 탐닉하던 차에 아내가 임신한 것이다.

애를 떼려다가 그럴 바에야 차라리 결혼하자고 해서 아내는 부모님께 결혼을 졸라댔다.

그러나 직장 없이 고시 공부한다는 말에 잘 생기고 못생기고 간에 막무가내로 반대하던 장인, 장모님도 임신 4개월의 배를 들이 내미니 결국,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

소파에 앉아서 아내를 무릎에 앉히고 아내의 배를 쓰다듬었다.

브래지어를 풀고 풍만한 가슴을 쓰다듬으니 감촉이 너무 좋다.

안 그래도 큰 가슴인데 슬기를 낳고 보니 젖이 불어 수박만 해진 것이다.

유방을 쓰다듬자 아내는 몸을 뒤튼다.

아내의 몸은 이렇듯 민감한 것이다.

유두를 빨아대자 헉헉댄다.

아이를 낳고 난 후 더욱 민감해지고 욕구도 강해지는 것이다.

나는 바닥에 아내를 누이고 팬티를 벗겨내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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