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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어린 수컷들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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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내가 가장 먼저 접한 아내의 변화는 옷차림이었습니다. 4년간의 중국생활을 접고 귀국하는 나를 마중하려고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아내 옷차림은 매우 화려했습니다. 4년 전 그토록 품위와 우아함을 강조하던 옷차림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두 번째 변화는 소변과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공항에서 집으로 돌아온 우리는 거실에서 피로를 푸느라 커피를 마셨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커피를 마시다 말고 욕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욕실 문을 닫지 않은 채 스커트를 걷어 올리고 팬티를 내려 엉덩이를 드러내고는 변기에 앉았습니다.

잠시 후 내 귀에는 ‘쉐에~’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아내의 오줌 누는 소리였던 것입니다. 아내의 그런 모습은 4년 전엔 상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소변보는 소리가 혹여 밖으로 흘러나갈까 봐 변기의 물을 내려 그 소리를 감추던 아내였습니다. 그런 아내가 숫제 욕실 문을 열어놓고 요란한 소리를 내며 소변을 보았던 것입니다.

아내의 변화는 그런 것 외에도 여러가지 있었습니다. 화장이 짙어졌다든가, 고등학교 선생님이 아니라 대학교수님이 되어있었다든가, 와인을 고집하는 술 취향이 위스키를 홀짝거리게 되어 있었다든가 하는 것 등이 그런 것들이었습니다.

아내의 그런 변화는 생활적인 것으로써 평범한 것이었고, 어찌 생각하면 내가 바라던 변화라고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변화 이외에 나를 놀라게 하여 당황스럽게 만든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건 아내의 섹스에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그 변화는 나로 하여금 그 원인이 과연 무엇이었을까를 심각히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4년간의 중국생활을 접고 귀국한 첫날의 그 밤부터 나는 아내의 섹스버릇과 관련한 변화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 첫날의 그 밤, 나는 여행의 피로도 아랑곳 않고 4년 만에 아내와 섹스를 나누기 위하여 간단한 샤워를 하고 아내의 몸을 더듬었습니다.

그 순간 나는 아내의 첫 번째 변화를 감지했습니다. 내가 중국에 가기 전 같으면, ‘불 끄세요. 밝으면 싫어요.’ 라고 하며 한사코 깜깜한 상태에서의 섹스를 고집했었는데 그 날 밤은 그러지 않았던 것입니다. 심지어 나중에는 훤한 불빛 아래 드러나는 행위의 장면을 화장대의 큰 거울을 통하여 바라보기까지 했습니다.

그날 밤 내가 두 번째 감지한 아내의 섹스관련 변화는 체위에 대한 너그러움이었습니다. 예전 내가 여성상위 체위를 원하면 ‘어찌 여자가 위에서…… 그런 건 창녀들이나 하는 짓이에요.’ 라고 했는데, 그날 밤은 스스로 내 배위에 올라타 앉아 엉덩이를 들썩였습니다. 나중에는 ‘여보, 뒤에서 한번 해 보세요.’ 라며 두 무릎과 두 팔을 지탱하여 엎드려 엉덩이를 치올리기까지 했습니다.

세 번째 변화는 신음소리였습니다. 예전 같으면 가는 신음과 함께 아주 낮은 목소리로 ‘좋아요.’가 고작이었는데, 그날 밤은 그 예전의 그 다소곳한(?) 신음은 상상이 되지 않을 정도로 굉장한 신음을 뱉어내었습니다. 마치 짐승의 앓는 소리를 듣는 것 같았습니다. 그 신음에는 ‘아흐 ~ 꼴려요!…… 좀 더 세게!…… 더 팍팍 박아 봐요!’ 같은 음탕한 말을 섞기도 했습니다.

네 번째의 변화는 뒤처리였습니다. 내가 중국으로 출국하기 전 날 밤의 섹스만 해도 내가 사정을 하고 아내의 배에서 내려왔을 때 아내는 황급히 이불로 자신의 몸을 가리고 티슈를 빼내어 이불 속에서 뒤처리를 했는데, 그 날은 전혀 다른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두 다리를 활짝 벌리고는 ‘여보, 이제 마지막 서비스를 해 주셔야죠. 닦아주세요.’ 라고 나에게 뒤처리를 해달라고 당당하게 요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내가 귀국한 첫날 그 밤 감지했던 아내의 섹스관련 변화는 서막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하루 이틀 날이 흐르고, 한 달 두 달 시일이 지날수록 아내의 변화는 점차 나를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나를 놀라게 하는 아내의 변화 중엔 나를 당혹스럽게 만든 변화도 있었고, 내 힘을 부치게 하는 변화도 있었습니다.

당혹스러운 변화는 아내가 나에게 번번이 변태행위를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중국에 가기 전엔 나의 성기가 아내의 입속에 들어가 혀로 애무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나의 혀가 아내의 음부에 애무되는 것조차도 아내는 허용치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부부사이에는 오랄 섹스는 아예 존재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중국에서 돌아왔을 때 아내는 나의 성기를 입에 물고 얼굴을 흔들었고, ‘여보, 내 아래 그 구멍에 키스해 보세요. 핥아달란 말예요.’ 하며 자신의 음부를 애무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심지어 아내는 자신의 뒷문을 혀로 애무해달라고 나에게 요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나의 힘을 부치게 하는 변화는 아내가 요구하는 섹스 횟수였습니다. 예전 같으면 일주일 두 세 번의 섹스로서도 충분히 만족을 하고, 그것마저 어느 때는 피곤하다며 거부하던 아내가 매일 밤 섹스를 요구했고, 일주일에 한 번꼴로는 아침에도 섹스를 하자고 졸랐으며, 대낮에 회사 인근의 호텔에 들어서는 나를 호출하기까지 했습니다.

아내의 그런 놀라운 변화에 나는 한동안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내의 그 변화가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이지 분간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아내와 내가 처음 만나 연애를 시작하고 결혼하기까지 아내는 상당히 개방적이고 노골적이며, 어느 때는 변태적 성행위도 마다하지 않는 섹스습관을 가졌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섹스 습관은 결혼을 하자,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 습관이 말끔히 없어졌습니다. 결혼 후 아내는 상당히 정숙한 여인으로 변모했던 것입니다. 그런 정숙했던 아내가 나의 중국생활 4년 동안 그렇게 바뀌어버렸으니 나는 당황스럽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의 세월이 흐르자 아내의 변화에 점차 동화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 역시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분간이 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아내의 변태행위에 동화되어가고 있는 내 자신이 그랬습니다.

내가 중국에서 귀국하여 2년쯤 지날 무렵이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아내에게는 이상한 버릇이 생겼습니다. 섹스 도중에 걸핏하면 자신이 다른 남자와 엉켰다는 고백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 고백은 거짓이었습니다. 상상 속에서 다른 남자와 간통을 하고, 그 화냥질을 사실처럼 얘기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맞장구를 쳐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한창 오르는 아내의 흥분에 찬 물을 끼얹는 꼴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 날 밤도 그랬습니다. 내 옆에 비스듬히 누워 채 발기하지 않은 나의 그것을 만지작거리던 아내가 코맹맹이 소리로 말했습니다.

“여보! 나 있지……”

“또 했어? 그 아저씨 물건이 그렇게 좋았어?”

“아이, 저번에 그 쌀집 아저씨가 아니고…… 내가 가르쳤던 아이인데 벌써 대학원 2년차래요, 경수라고…… 아참, 당신도 알잖아요? 저번에 왜 국전에 입선했다면서 인사하러 왔던……”

“알지, 아무튼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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