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결한 자취방
1화
웹소설 작가 -
본문
날씨가 조금씩 더워져서 밤에도 창문을 열어놓고 자야 할 정도의 날씨에 은희는 학교에서의 기나긴 기숙사 생활을 끝내고 지금 막 새로 계약한 집 주소를 들고 들뜬 마음으로 학교정문을 나섰다.
“짐도 없으니 이렇게 편하네”
집안 사정은 넉넉했으나 나이어린 여자가 따로 나가서 자취한다는자체가 부모님께 괜한 걱정을 끼쳐드린다는 생각에 대학교 기숙사를 고집했던게 은희였다
하지만 대학교를 갓 입학한 19살의 풋풋한 은희에게 기숙사생활은 생각보다 꽤나 답답했었고 같은과의 친구들의 밤늦도록 즐기는 모습과 가끔씩 애인과 동거할때의 야릇한 내용을 말해주는 친구들의 일상이 따라하고싶지는 않아도 한창 청춘인 은희에게는 마냥 부러움었을것이다....
그리하여 대학교 2학년이 되자마자 집에는 기숙사 뽑기에서 떨어졌다는 핑계로[아예 신청을 안함] 기숙사생활을 접고 그동안 아껴서 저축한 돈으로 학교와는 약간 먼거리에 위치한 원룸으로 계약을 하고 오늘 막 들어가고있는 참이었다.
“생각보다 거리가 있구나......멀다”
집에서 받은 돈이 있었지만 실제로 자취생활을 해보지 못한 은희에게는 식기류부터 가구까지 이것저것 원하는모습으로 자취방을 꾸며보고싶다는 생각이 가득차있어 왠지 돈이 부족할거 같다는 생각에 집에서 받은돈은 아껴두고 본인이 알바하며 모아놓은 돈으로 구한 집이었다 요새 서울집값은 부르는게 값이다
적은돈으로 맞추다보니 학교에서 거리가 상당하고 가파른 오르막을 넘어야 겨우 도착할 수 있는 곳
남학생들조차 이동이 불편해서 원룸거래자체가 별로없고 그만큼 집주인도 신경안쓰는 그런 원룸촌 아니 원룸촌이라고도 하기 힘든 산중턱의 오지에 건둘 3채정도있는 그런 지역 그렇게 더워진 날씨에 가뜩이나 점심즈음의 뜨거운 열기를 받으며 은희는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건 부동산이 원룸촌 초입이라 지나가면서 열쇠받고 들어갈 수 있다는 정도랄까 다행히 미리 전화예약은 하고 간것이라 부동산주인은 있겠지 싶어 문을 몇번 두드리고 들어가본다
“저기 전화한 학생인데요.....
“
열쇠를 받으러들어간 부동산에는 더운날씨에 선풍기도 틀지않고 부채질하는 40에서50대쯤으로 보이는 남자가 소파에 거의 반 누워있는것처럼 앉아있었다
“아까 전화드렸었는데 기억나시나요?"
“.......”
부동산중개인은 말이 없었다... 그냥 은희를 보고 멍한 눈으로 부채만 흔들고 있을뿐
“여기 XX부동산아닌가요?... 맞는거 같은데?.. 전화번호가 혹시...”
라고 말하던 은희가 문득 자신을 바라보고있는 남자의 시선을 그대로 따라가보니 그 시선은 자신의 얼굴이 아닌 가슴쪽에 향하고 있다는걸 알았다 더워진 날씨에 점심시간의 태양...손에든 짐이 없다해도 가방은 무거웠고 그렇게 오르막을 한참올라온 은희는 이미 땀에 흠뻑 젖어있었다.
게다가 오늘은 이사하면서 청소한다고 편한 브라우스에 청소하다 젖을까봐 브라는 하지않은채로 약간 타이트한 나시티를 안에입었을 뿐 어느새 봉긋한 가슴의 라인과 안에 숨겨져있는 유두까지 확연하게 드러나도록 땀에 젖은 옷은 은희몸에 달라 붙어있었다.
은희는 얼굴이 붉어지며 여자 기숙사생활만 해서 편하게 입는다고 브라를 안한생각에 본인탓도해보고 부동산업자의 시선이 자신의 알몸을 보고있는것같은 수치심을 느끼면서 동시에 빨리 정신차리고 어차피 계약끝날때 한번 보고 말 사람인데라는 생각으로 계속 말을 이었다
“여기 XX부동산 맞나요? 열쇠받으러 왔다구요!”
남자는 생각보다 눈치가 빨랐다 상대방의 몸매를 감상하며 육봉에 힘을주고있는걸 여자가 있알아챘다고 느낀순간 자주 그래왔던 것 처럼 자연스럽게 웃으며 일어나 말을 이었다.
“아 날씨덥지?”
열쇠 주인한테 받아서 줘야하긴했는데 요즘 이사철이고 그냥 그 집 근처에 간김에 신발장 옆 서랍에 넣어두었지....문은 안잠겨있을거야... 아닌가? 그집이 아니었던가? 그러면서 부동산업자는 어느새 은희 뒤로 돌아가 무엇인가 찾는척을 하기시작했다
몸은 무엇인가를 찾고 있지만 이미 고개를 돌려 눈은 은희의 온몸을 쓸어내리는듯하게 관찰하면서... 은희 역시 부동산업자가 옆으로 지나가자 숨간 움찔했지만 침착했다
하지만 더운날씨에 상체만 젖어버린게 아니라 짧은 흰색반바지와 팬티까지 젖어버린상태 자신의 뒤로 돌아간 남자가 자신의 엉덩이와 팬티라인을 감상하는걸 느끼는순간 이제는 더이상 그 자리에 있을 수 없어
“제가 찾아볼께요”
라고 뒤도 돌아보지않고 급하게 부동산을 나와 걸음을 옮겼다 사람이 찾아와도 일어날 기미조차 안보이던 부동산업자는 은희가 문을 나서자마자 재빠르게 뒤따라나와 땀에 젖어 몸에 붙어버린 흰색 반바지와 물에 젖은것처럼 땡땡이 무늬가 비쳐보이는 팬티 그리고 걸음을 빨리할때마다 더욱 탱탱하게 흔들거리는 엉덩이를 입맛다시며 보기시작했다
은희는 그 눈길을 알면서도 학교를 벗어난 이 황량한 오지같은 곳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에 수치스러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걸어갔을까... A빌딩 405호 은희는 아까의 수치스러운 경험을 빨리라도 잊고자 한달음에 4층까지 뛰다시피 올라갔고..
“탕”
급히 문을 닫아걸었다 그리곤 신발장 서럽에 비상키포함 열쇠2개가 놓여있는걸 대충확인하고는 가방은 던져놓고 젖은 브라우스와 나시티 그리고 반바지와 팬티를 급히 벗어버린 후 샤워를 시작했고 찬 물줄기에 은희는 정신을 바짝차리며 부동산업자가 마치 자신의 가슴과 온몸을 직접 만졌던것마냥 서둘러 씻기 시작했다
“아.. 시원하다”
더웠던 몸의 열기가 식어가며 부동산업자가 주웠던 수치스러움도 조금은 진정되기 시작했다 물온도도 어느새 미지근해졌고 바디젤은 거품을 만들어냈다 온몸을 씻어가는 은희는 부드럽게 본인의 가슴을 문지르며 아까의 수치스러웠던 기억과 동시에 문득 자신도 모르는 이상한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남자들은 이런 가슴을 그렇게 보고 싶은건가...”
은희의 가슴은 본인은 잘 모를지 몰라도 대학교1학년 내내 안보이도록 꽁꽁 싸매고 있었을뿐 생각보다 탐스러웠다 가끔씩 속옷매장에서
“난A컵이잖아 죽어야해... 난 AA컵인데 멍청한 애들이 가슴만 큰거다...."
라는친구들의 하소연을 들을때면 그냥 아무말하지않고 있었을뿐이다.. 하지만 이미 고등학교시절 꽉찬 B컵이라고 말하기에 충분한 사이즈였었고 늘어지지않고 젊어서 탄력있는 가슴 그리고 유난히 흰피부였던 은희는 본인 스스로 노출 하지않아 남자들이 몰랐을뿐 만약 알았다면 누구든 한번쯤 잡아보려고 빨아보려고 했을 가슴이었기에... 이윽고 은희는 자신의 허리라인을 쓸어내려가며 둔부에 이르러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그래 내가 다른건 몰라도 힙만큼은 좀 괜찮은거 같네"
라고 중얼거렸다 어릴때부터 운동을 좋아했던 은희는 고등학교때 이미 지금 20대여자들이 기어코 만들겠다고 땀뻘뻘내며 운동하고있는 그런 엉덩이를 가지고 있었다...
아마 본인은 몰랐겠지만 남녀공학이었던 고등학교당시 많은 남자학생들이 체육시간 본인의 엉덩이를 몰래 감상하다 사진찍어 집에가서 은희의 귀여운얼굴과 엉덩이를 보며 자위했다는것조차 알지 못했을것이다....
이제 갓 스무살의 흰피부에 탄력있는 가슴 그리고 적당한 운동으로 다져진 탱탱한 힙 남들에게 귀엽다라는 소리 좀 들어봤어던 은희는 샤워하다말고 본인의 몸매 이곳저곳을 감상하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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